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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신분열 스펙트럼 장애 및 주요증상, 망상장애 및 진단기준

by 태봉봉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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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 스펙트럼 장애 망상장애
정신분열 스펙트럼 장애

 

1. 정신분열 스펙트럼 장애 및 주요 증상

정신분열증 비롯, 그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심각한 정신장애들을 포함. 망상, 환각, 와해된 사고 및 언어, 부적절한 행동, 둔화 된 감정이나 사회적 고립 5가지 영역 중 1가지 이상의 증상을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일련의 이상행동을 의미.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분열형 성격장애, 망상장애, 단기 정신증적 장애, 정신분열형 장애, 정신분열증 및 분열정동장애 순. DSM-5 다음 개정판에는 약화된 정신증후군이 추가될 것을 예고. 이외에도 물질/약물 치료로 유발된 정신증적 장애, 어떤 의학적 상태로 인한 정신증적 장애, 어떤 정신장애와 연관된 긴장증, 어떤 의학적 상태로 인한 긴장증 있음. 망상이나 환각 등 정신증적 증상이 있지만 어느 유형 진단기준이 가장 적절한지 구별하기 어렵도록 정보가 없거나 모순되는 경우 미분류형 정신증적 장애로 분류.

 

1. 환각
외부자극이 없는데 왜곡된 비현실적인 감각을 경험하는 것으로, 왜곡된 지각의 한 형태. 감각 종류에 따라 환청, 환시, 환후, 환촉, 환미로 구분, 이 중에 환청이 가장 흔함.

2. 와해된(혼란스러운) 사고 및 언어
동문서답, 횡설수설, 말의 목표를 자주 빗나가고, 비논리적, 지리멸렬한 혼란된 언어 사용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와해된 언어는 사고장애에서 비롯.

3. 와해된(혼란스러운) 행동
나이나 상황에 맞는 행동을 못하고 부적응적 행동. 와해된 행동 중 하나인 긴장증적 행동은 마치 근육이 굳은 것처럼 어떤 특정한 혹은 기괴한 자세를 취하고 몇 시간씩 움직이지 않은 채 그대로 있는 경우. 긴장증적 행동은 12가지 긴장증을 보임. 주변 환경에 대해 정신운동 활동 없고, 긴장된 자세 취하고 환경을 인식하지 못하는 혼미증, 부자연스러운 자세인데 원래 동작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고, 근육 긴장으로 그 자세를 유지하려는 강직증, 극단적인 강직증으로 근육 긴장이 높아져 마치 밀랍인형처럼 딱딱한 자세를 오랫동안 그대로 취하는 납굴증, 언어적 반응이 거의 또는 아예 없는 함구증, 거부증, 부적절하고 괴상한 긴장증적 자세를 취하는 긴장성 자세, 정상 행동을 괴상하고 과장되게 반복적으로 표현하는 매너리즘, 상동증적 행동, 흥분증, 얼굴찡그림, 반향언어, 반향동작이 있음. 이런 긴장증들은 정신운동 혼란 때문에 유발되고, 긴장증은 신경발달장애, 양극성장애, 우울장애에서도 흔히 나타남.

양성증상
정상인들에게 나타나지 않고 환자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으로, 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 전반적으로 와해된 행동, 긴장증적 행동. 뇌의 과도한 도파민에 의해 유발, 흔히 스트레스 사건과 밀접 관련. 약물치료에 의해 쉽게 호전되고 경과나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은 편.

음성증상
정상인들도 나타낼 수 있는 행동상의 결손, 즉 적응적 기능이 크게 결여된 상태. 무의욕증, 모논리증 또는 무언어증, 무쾌감증, 비사회성, 정서적 둔마 등. 측두엽 구조상의 세포상실과 같은 뇌의 구조적 변화나 유전적 소인과 관련. 스트레스 사건과 관련이 깊지 않고 서서히 발전, 악화되는 특징. 약물치료에 잘 호전되지 않고 경과나 예후가 나쁜 편. 만성 정신증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남. 양성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만성화되어 음성증상이 주된 증상이 되는 경향.

 

2. 망상장애 및 진단기준

정말 이상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다른 사람들이 말한 적이 있나요?

⊙ 최소한 1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1가지 이상 망상이 존재
정신분열증 진단기준 1에 부합된 적이 없다.
망상의 영향이나 결과를 제외, 기능에 심하게 손상되어 있지 않고, 행동도 뚜렷하게 이상하거나 기괴하지 않다.
만약 조증이나 주요 우울 삽화가 함께 동반되어 나타난다면, 그 기간이 망상 기간보다 상대적으로 짧아야 한다.
이러한 장해가 물질이나 다른 질환의 생리적 효과들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하고, 신체변형장애 또는 강박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아야 한다.


유형 세분화 할 것
애정형: 망상 중심 주제가 다른 사람이 자신과 사랑에 빠졌다고 믿는 경우
과대형: 망상 중심 주제가 어떤 큰 재능이나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거나 또는 어떤 중요한 발견을 했다고 믿는 경우
질투형: 망상 중심 주제가 배우자 또는 연인이 외도를 한다고 믿는 경우
피해형: 망상 중심 주제가 자신을 향해 음모를 꾸미거나, 속이거나, 감시, 미행, 독이나 약물을 먹이거나, 악의적으로 비방, 괴롭히거나, 장기적 목표를 추구하는데 방해를 하고 있다고 믿는 경우
신체형: 망상의 중심 주제가 신체기능이나 감각과 연관된 경우
혼합형: 어느 1가지 망상 주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
불특정형: 망상적 믿음이 불명확하거나 어느 특정 유형에 속하지 않는 경우

 

현재 심각도 구분
증상의 현재 심각도(지난 7일 동안)는 0(존재하지 않음)부터 4(존재하며 심각함)까지 5점 척도로 평가

정신분열증에서와 같은 와해증상, 음성증상을 보이지 않음. 망상 관련 생활영역 외에 특별한 기능적 손상 없음. 망상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럴듯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고, 대화 중 망상을 건드리지 않으면 정상으로 보일 수 있음. 망상 자극 계기가 있으면 잘못된 전제에서 비논리적 결과로 가게 되는 이상한 믿음을 드러내고, 이 믿음은 고착화되고 잘못되어 있는데, 합리적인 말이나 반증에도 변하지 않음. 이미 뚜렷한 망상을 갖고 있는 사람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면 같은 망상을 발달시키기도 함. 이를 공유된 망상장애, 유도된 망상장애, 이중망상장애라고 함. 우울한 사람의 영향을 받아 같이 우울해지는 것 같은 것을 공유된 정신증적 장애, 유도된 정신증적 장애, 이중정신병이라고도 함. SNS로 집단적 망상 또는 사회적 망상이 초래되기도 하며, 공유된 정신증적 장애 역시 치료받지 않으면 만성적 경과를 밟게 됨. 그러나 원래 환자와 분리되면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서서히 사라지게 됨. 공유된 정신증적 장애는 DSM-IV에서 사용된 분류방식.

 발병연령은 일반적으로 성인 중기 또는 후기이나, 젊은 나이에서도 발생. 병원에 처음 입원한 사람 연령은 33-35세가 가장 많고, 남녀 구분 없이 흔하지만 이민자들 경우 발병위험률이 더 높음. 하위유형 중 피해형이 가장 흔한 유형이고, 입원환자 중 망상장애 보이는 사람이 약 1-2%, 일반사람 평생유병률은 0.2%로 추정. 통찰력이 결여, 정신의학적 평가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됨.

원인의 생물학적 요인은 뇌의 구조적 손상이나 신경전달물질과 관련. 기분과 동기를 매개하는 변연계와 신체운동기능을 담당하는 기저핵이 망상의 발달에 기여, 좌반구의 측두엽 손상이 환각 및 망상과 관련, 우반구의 두정엽 손상이 비정상적인 신념을 유발하여 망상 발달. 가족연구에서 정신분열증, 기분장애와 연관 없으나, 친족에서 편집성 성격장애가 흔함.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활성화가 관련된다는 주장도 있음. 회복되기 어려운 신체적 질환이나 시력장애, 청각장애도 망상장애의 원인. 인지적 요인은 환자의 논리적 추론 결함, 정보처리 편향, 논리적 오류 등. 정신적 요인은 억압된 무의식적인 동성애적 충동이 방어과정을 거쳐 편집 상태로 발전된 혼란스러운 감정의 산물이 망상. 동성애가 아니라 증오가 망상의 기저에 깔린 감정이라는 주장도 있음. 환경 및 사회문화적 요인은 두 사람이 서로 망상을 공유하는 경우, 이민이나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담, 고독감, 배우자 죽음, 실직, 은퇴, 사회적 고립, 경제적 곤란 등. 알코올 관련 장애, 정신분열증, 우울장애, 양극성 관련 장애, 치매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음.

치료는 긴 시간과 인내 필요. 치료진 믿지 못해 치료관계 형성에 어려움. 치료에 앞서 망상 범위, 확실성, 고착성 정도, 기괴성 여부, 법적 책임성 여부를 평가. 치료 초기는 망상내용을 비판하지 말고, 동조하지 말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환자 비밀을 전적으로 지킨다는 신뢰감 형성. 망상의 비현실성에 직접 도전하기보다 불안과 과민성을 도와 치료동기를 자극. 치료목표는 망상을 없애는 것보다 사회적응을 잘하도록 돕는 것. 심리적 갈등을 잘 파악, 신체적 불편감을 해소. 기분증상이 심할 경우 항우울제가 도움. 심리치료 통해 관계형성 유지, 약물치료 병행하면 상당한 호전. 지지적 치료나 문제중심적 치료 통한 점진적인 탐색이 환자 현실검증력 향상. 자신이나 타인을 해칠 가능성이 적으면 외래치료, 가능성 있으면 입원치료가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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