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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부모역할훈련> 아이들끼리의 다툼 해결방법, 부모가 변해야 한다

by 태봉봉 202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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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형제들 사이의 다툼 사이에서 부모나 아이나 지치기 마련입니다. 늘 누가 이기고 지냐의 혈안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죠. 보통 부모는 판사의 역할, 중재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누가 잘했고 누가 잘못했고를 따지기 시작하면 많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 간의 갈등도 무패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고 부모님의 짐도 내려놓을 수 있으며, 아이들은 책임감, 독립심, 자율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1. 아이들끼리의 다툼 해결방법

아이들 간의 갈등해결

부모가 재판을 하게 되면 아이들은 자신들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를 익히는 경험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갈등에 직면할 때마다 권위에 호소하며 권위로 해결하려는 의존성을 가지게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매번 싸울 때마다 아이들은 부모를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조르고 호소하게 되는 악순환을 맞이하게 됩니다. 부모가 아이들 싸움에 개입할 때 이런 일은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의 다툼은 아이들의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을 확실히 하고, 이는 아이들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즉, 갈등에 부모는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아이들이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말문을 열어주는 역할만 하며, 적극적 경청을 하는 것이죠. 물론 적극적 경청 이상의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줘야 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이 때는 적극적 경청으로 문제해결을 유도하고, 심판이 아닌 전달자의 역할을 해주면 됩니다.

그저 부모가 아이들 간의 대화를 적극적 경청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다보면 갈등이 해결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00는 이렇게 생각해서 화가 났구나.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좋은 생각 없니?"라고 한 후, 서로의 욕구를 읽어주고 전달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죠. 판사나 심판의 역할을 하지 않아도 되니 부모님들도 훨씬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아이들 간에 해결하도록 도와주다보면 점점 아이들은 부모에게 달려오는 일이 줄어들게 됩니다. 부모에게 가봤자 결국 자기들끼리 해결책을 찾는 것 외에 다른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부모에게 의존하는 습관을 버리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익힐 수 있게 됩니다.

2. 부모가 변해야 한다

부모가 변해야 한다
부모가 변해야 한다

결국 부모자녀관계의 변화는 부모가 변해야 가능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문제행동으로 상담실을 찾아오시지만, 결국 아이의 문제행동을 바꿀 수 있는 핵심 키는 부모의 변화에 달려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모의 역할을 부모 스스로 성장하고 발달하는 일도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단 부모 자녀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회사나 친구관계에서 타인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탓하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 사람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과 태도를 바꾸는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면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마 그런 분이시라면 아이의 행동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비난하고 탓하는 것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지시는 분들은 첫째보다 둘째 아이에게 더 관대해지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이것이 분명 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연구에 따르면 자신에 대해 너그러운 사람일수록 타인에 대해서도 너그럽다고 합니다. 자신의 많은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타인의 많은 부분도 참을 수 없어하는 것이죠. 즉, 부모로서 나에 대해 스스로 좀 더 관대해져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아이를 통해 채우려고 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녀를 조종하고자 하게 되고 결국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자녀가 자신의 소유물이란 생각으로부터 반드시 벗어나야만 합니다. 내 아이이기에 내가 이끌 권리가 있다는 말로 모든 것을 합리화할 수 없습니다. 아이를 마치 자신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의 자녀는 절대 독립성을 기를 수가 없습니다. 아이가 독립되고 개성적인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면 자신을 변화시켜 아이의 행동 중 마음에 차지 않는 것의 수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자녀가 구체적으로 어떠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려야만 합니다. 그냥 아이가 무엇인가가 되기를 바라기만 하면 되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부모가 아이들보다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지만 늘 부모의 생각이 옳다는 고집을 버려야만 합니다. 경험이 늘 옳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융통성 있고 유연한 태도를 가진 부모가 자신과 다른 가치관의 행동을 보이는 자녀를 받아들이기 쉬울 것입니다.

3. 마무리

부모는 아이들을 항상 최우선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많은 어머님들이 부부관계에서의 불만족감을 아이를 통해 채우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부모는 아이의 실수를 봐 줄수도, 실패나 좌절을 경험하게 도무지 두지를 못합니다. 즉, 부모는 아이와의 관계보다 부부와의 관계에 최우선을 두어야만 합니다. 아이에게만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관계에도 헌신을 해야 하는 것이죠. 아이들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 함께 해주지만 원치 않을 때 개입하려들지 않는 태도가 필요한 것이죠.

과연 부모가 변화할 수 있을가? 많은 교육과 연구에 따르면 드물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변화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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