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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부모역할훈련> 환경변화의 중요성, 부모 자녀의 갈등

by 태봉봉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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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 과정에서 환경의 중요성은 매우 큼에도 이를 시도해 보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말로만 아이들 행동을 제지하려고 하고 환경을 바꿔볼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주변환경을 바꾸는 것은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환경변화의 중요성
환경변화의 중요성

 

1. 환경변화의 중요성

1. 주변 환경을 풍부하게 하기
아이들은 재미난 것에 몰입하게 해줘야 합니다. 아이들이 망가뜨리는 일 없이 편하게 이것저것 다 해볼 수 있는 장소를 부모가 지정해 줄 수 있는 것이죠. 아이들의 부산함과 공격성, 문제행동을 줄여줄 환경이 필요합니다.

2. 환경을 간소화 하기
때로는 아이들에게 자극 없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잠 자기 직전이라든지 공부할 때라든지 이 때는 환경을 간소하게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자극요인을 줄여서 소동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환경을 손쉽게 하기

아이들에게 환경이 받아들이기 힘들면 아이들은 부모를 성가시게 할 수 있습니다. 즉 아이들 스스로 안전하게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입고 벗기 쉬운 옷, 아이용 수저, 깨지지 않는 식기, 지울 수 있는 벽지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4. 아이의 활동공간 제한하기

아이들이 더럽혀도 괜찮은 특별구역을 정해놓으면 좋습니다. 아이들은 이 제한을 공정하다 느끼고 이 안에서 자기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5. 안전한 환경 만들기

위험한 것들을 아이 손에 닿지 않게 두고 일상에서도 다칠 수 있는 것들을 사전에 샅샅이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을 아예 할 수 없게 예방하는 것이죠.

6. 어떤 행동을 다른 것으로 바꾸기

식칼을 아이가 들고 있다면 플라스틱 칼로 대체해서 줍니다. 중요한 책을 찢으려 하면 오래된 잡지를 대체해서 줍니다. 벽지에 낙서하려고 하면 전지를 줘서 낙서하게 합니다. 빼앗아서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기 전에 아이에게 차분히 대용품을 주면 좋습니다.

7. 환경의 변화에 대비하게 하기

미리 아이에게 환경 변화를 알리는 것이 아이들의 문제행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름휴가에 대해, 병원에 가야 하는 것, 명절로 친척들을 만날 것 등을 몇 주 전에 미리 알려주고 새로운 환경에서 지켜야 할 규칙 등을 미리 알려주는 것입니다.

8. 큰 아이들과 함께 계획하기

청소년기 아이들과는 새로운 환경에서 필요한 것들을 함께 정할 수 있습니다. 손님 오기 전에 준비사항이라든지 가족여행 가기 전 준비사항이라든지 새로운 가전기기 사용법이라든지 아이만의 스케줄 달력을 사용하게 한다든지 아이와 부딪히는 것이 아닌 아이와 함께 즐겁게 계획하는 것이죠.

환경변화를 통해 아이들의 행동교정이 가능합니다. 이를 잘 활용해 나가신다면 훨씬 더 효과적인 부모역할을 할 수 있으실 겁니다.



2. 부모 자녀의 갈등

 

부모 자녀의 갈등
부모 자녀의 갈등

 

 

앞서 설명드린 환경의 변화를 시도해도 아이들과 부모의 욕구가 서로 부딪히는 일들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에게 속한 문제는 적극적 경청을 통해 해결할 수 있고 부모에게 속한 문제는 나 메시지로 대응하여 해결할 수 있다고 앞서 설명드렸습니다. 이제 설명드릴 부모 자녀 간의 갈등 상황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속한 문제가 아닌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갈등은 관계를 약화시킬 수도 강화시킬 수도 있고 이 갈등을 통해 관계가 얼마나 튼튼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갈등은 부모자녀 관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갈등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갈등은 서로 욕구가 충돌하기에 정말 힘든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에서의 현실이 갈등이기에 이를 솔직하게 마주하고 잘 해결해 가는 것이 긍정적인 관계이지 무조건 갈등을 피한다고 해서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집에서의 갈등은 집 밖에서 아이가 겪을 갈등 상황에 대한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갈등 해결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갈등해결을 이기고 지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기려면 엄격해져야 하고 지려면 관대해져야겠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하지만 이처럼 이기고 지는 것으로 바라보는 관계에서는 늘 전쟁처럼 대립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가 이기든 자녀가 이기든 한쪽은 설득으로 시작해서 점점 힘과 권위를 내세우고 상대가 포기하게 되면서 한쪽은 패배한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됩니다.

부모의 뜻으로 밀어붙이면 아이는 자율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잃고 동기와 욕구가 좌절되며 결국 아이는 부모를 미워하게 됩니다. 관계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늘 부모가 아이에게 잔소리하기 때문에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크게 됩니다.

아이 뜻에 따르기만 하다 보면 아이들은 제멋대로 말 듣지 않고 충동적이며 자기중심적인 아이, 바라는 것이 많은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자기 뜻대로 하려 하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또한 이 방법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삐지고 짜증 내게 되면서 결국 아이는 부모의 사랑에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부모가 이겼다가 자녀가 이겼다가 이를 왔다 갔다 하는 일관성 없는 태도는 더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참을 수 없을 때까지 아이를 내버려 뒀다가 갑자기 권위적이게 돌변하는 것이죠. 어느 방법도 효과적이지 않고 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위험하다니 도대체 어떻게 갈등을 해결하라는 것인지 답답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정답부터 알려드리면 무패방법니다. 앞으로 이 무패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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