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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불안장애> 선택적 함구증 증상 및 치료, 공황장애 원인 및 치료

by 태봉봉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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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함구증공황장애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선택적 함구증이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언젠가부터 우리 아이가 말을 하지 않거나 입을 닫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어디 아픈 건 아닌지 걱정을 하게 됩니다. 또 점점 늘어나고 있는 공황장애에 대해서도 원인 및 치료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불안장애 선택적 함구증 공황장애
선택적 함구증 공황장애

 

1. 선택적 함구증 증상 및 치료

[주요증상]
선택적 함구증은 말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특정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주로 아동에서 나타납니다. 말하는 것이 기대되는 상황 예를 들어 학교, 친척, 또래 사이에서 말을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과 있을 때 말을 시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말을 해도 반응하지 않는데, 주로 가정의 직계가족과는 말을 하지만, 친인척, 친구들 앞에서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마다 다양한 형태여서 친구들과 놀이는 하지만 말만 하지 않는 경우,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말을 하지 않는 경우, 또래와는 말을 하지만 어른과는 말을 하지 않는 경우, 가족 포함 모든 사람에게 말을 하지 않는 아동도 있습니다. 선택적 함구증 아이들은 수줍음이 많거나 버릇없거나 자폐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또한 선택적 함구증 아동들은 학교가 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학업적 곤란을 겪고, 학교에서도 말을 하지 않아 읽기 능력을 평가받을 수 없고, 친구들과 관계형성이 어려워 따돌림을 받는 등 부적응 문제를 겪습니다. 이런 증상이 입학 후 첫 1개월을 제외하고 1개월 이상 지속되면 선택적 함구증으로 진단됩니다. 보통 5세 이전에 발병하고 여아에게서 더 흔하며, 주로 몇 달 정도 지속되지만 더 오래 지속되고 몇 년 동안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
사회적 상황에서 심한 불안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여겨지며, 보통 사회 공포증을 함께 지니고 있어서 불안장애 하위유형으로 분리되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불안에 민감한 기질을 지니고 있고, 어린 시절부터 심한 수줍음을 나타내며, 불안의 근원이 분리불안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선택적 함구증 아동의 20-30%가 언어적 장애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하며, 외상경험에 의해 유발된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이는 아닌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치료]
선택적 함구증은 자연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우울증, 심한 불안 등 다른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주로 행동치료, 놀이치료, 가족치료, 약물치료가 적용되고 있으나 선택적 함구증에는 행동수정, 행동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자기 모델링
상대의 질문에 답하지 않는 상황을 녹화하고, 똑같은 장소에서 대화할 수 있는 대상이 동일한 질문을 하고 아동이 답하는 것을 녹화하고, 이를 편집하여 말하지 않는 상황에서 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합니다. 이 녹화물을 아동에게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아동이 대답을 하는 장면에 긍정적인 강화물을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응답하는 행동을 증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신비의 동기유발물
불안감 없이 점진적으로 말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강화물을 제공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교실 잘 보이는 곳 봉투 안에 아동이 갖고 싶은 강화물을 넣어놓고, 봉투 속의 문구를 교사, 친구들이 다 들을 수 있도록 읽으면 강화물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아동이 말하는 것에 익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둔감법
아동이 말하기 힘들어하는 대상에게 이메일, 채팅과 같이 간접적으로 의사소통하도록 한 후 점차 편안해지면 조금씩 대면장면으로 유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극 약화법
놀이치료와 행동치료를 접목해서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친밀한 사람과 놀이하며 대화하다가 아동이 놀이에 집중할 때 새로운 사람이 살며시 들어와 함께 놀이를 하는 것입니다.

약물치료
약물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같은 항우울제는 불안을 완화시켜 줍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공황장애 원인 및 치료

공황장애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예측하기가 어렵고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버스 타고 터널을 지날 때 일어나기도 하고 백화점 내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별안간 나타나기도 하고, 여성의 경우 생리 시작되기 전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호르몬 변화로 신체감각이 예민해지면서 이를 공황발작으로 오인하는 불안발작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보통 피곤하거나 흥분되어 있거나 시험준비 중이거나 정서적인 충격에 원인이 있다고 하지만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뇌의 청반핵과 관련되었다고 보는데 청반핵이 지나치게 예민해지면 위험하지도 않은데 작동하면서 공황발작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청반핵의 기능을 되돌리는 약물치료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호흡과 관련된 자율신경계 생물학적 결함으로 혈액 속에 이산화탄소 수준이 낮아서 호흡을 빨리하는 경향이 있을 때 이게 공황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보는 과잉호흡이론도 있습니다.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좌심방, 좌심실 사이 승모판이 탈출하면 심방 내로 혈액이 새어 들어가는데 이를 '승모판 폐쇄부전증', '승모판 탈출증', '승모판 탈출증후군', '다코스타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는 공황장애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 공황장애 환자에게서 이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일반인구 2-3% 정도로 추산됩니다. 공황장애는 유전적 영향이 큰데, 가족 친척 중 공황장애를 지닌 사람이 있다면 공황장애의 확률이 4-8배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질적 요인으로는 높은 신경증적 경향성이 있는 사람이나 불안민감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불안함으로 인한 신체변화에 이어 공황발작을 경험하면 신체변화가 조건반응이 되어 불안할 때마다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고전적 조건형성으로 유발되기도 합니다. 신체변화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즉, 신체변화가 매우 위험하다는 잘못된 믿음이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부정적 정서 유발 스트레스가 원인이기도 한데, 공황장애 환자의 80%가 이전에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아동기의 성적, 신체적 학대, 분리불안, 17세 이전 부모 상실 혹은 이별경험도 관련 있다고 보고됩니다. 또한 공기순환이 잘 안 되는 장소, 엘리베이터 같은 어지럼이 일어날 수 있는 장소, 백화점, 매우 덥거나 추운 날씨, 강한 냄새, 장례식 등과 같은 장소, 지나친 흡연, 커피도 공황장애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심리치료가 있습니다. 약물은 삼환계 항우울제,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 항우울제, 모노아민 옥시다제 억제제 등이 있습니다. 복용 시 2-4주 만에 효과가 나타나고, 8-12개월간 유지치료가 필요하며, 경과를 봐가며 서서히 약물을 줄이게 됩니다. 심리치료는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고 호흡조절훈련, 긴장이완훈련, 신체감각에 대한 해석의 인지적 수정, 점진적 노출법, 강력노출법 등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공황장애를 위한 인지행동치료에 관해 더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데이비드번스 박사의 '불안, 공포, 공황장애 탈출법. 패닉에서 벗어나기' 책리뷰 포스팅도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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