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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불안장애> 사회불안증 사회공포증 주요증상 원인 및 치료

by 태봉봉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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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사회적 상황에 편안하게 대처하는 능력은 관계, 데이트, 여가, 일, 교육, 가족등 여러 중요한 측면에 영향을 미칩니다.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사회적 상황을 두려워하여 회피하는 장애로 사회공포증이라고도 합니다. 사회불안증 혹은 사회공포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회불안증
사회불안증

 

1. 사회공포증 주요 증상 및 진단기준

[주요 증상]

1. 개인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관찰, 평가될 수 있는 한 가지 이상 사회적 상황에 대한 현저한 공포나 불안(일상작 상황, 관찰당하는 상황, 다른 사람 앞에서 수행하는 상황) 2. 이런 사회적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행동이나 불안증상을 나타낼 것을 두려워함

 

[진단기준]
사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 심한 불안을 느끼면서 상황을 회피합니다. 과도한 사회적 불안, 회피행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심한 고통, 사회적, 직업적 활동에 현저한 방해 초래 시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 특징]
매우 흔한 심리적 문제로 평생 유병률 큰 3-13%로 조사 방법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지만 다른 불안장애보다 높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주로 다른 불안장애와 함께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치료기관이나 사회적 관계를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에게 다소 많다고 보고되지만 임상 환자대상 조사에서는 남녀가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아동기에 수줍고 내성적이었던 10대 중반 청소년에게서 시작되고 만성적 경과를 거쳐 점차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대인공포라는 독특한 사회불안장애가 있는데, 이는 외모 특성, 몸 냄새, 강렬한 눈빛, 표정, 말투와 같이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특징입니다. 이런 두려움은 망상 수준의 강렬한 믿음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2. 원인 및 치료

[원인]
자율신경계 활동이 불안정해서 다양한 자극에 쉽게 흥분하는 경행이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들의 기질적 특성으로는 수줍음, 사회적 불편감, 사회적 위축, 회피,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친척 중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고 유전적 요인이 관여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정신분석적 입장으로는 무의식적 갈등이 사회적 상황에 투사된 것으로, 공격적 충동을 타인에게 투사해서 타인이 자신에게 비판적일 것이라 느끼면서 타인 앞에 나가기 두려워진다는 것입니다. 대상관계이론에서는 생애초기 어머니와의 관계가 타인에 대한 내면적 표상을 형성하여서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어머니가 불안정하고 거부적이었다면 부적절한 자기상과 비판적 타인상을 형성하여 성인이 된 후 대인관계에서 과도한 불안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지적 입장에서는 이들의 인지적 특성을 다음과 같이 봅니다. 1.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뿌리 깊은 믿음. 즉 사회적 자기에 대한 부정적 개념. 2.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는 강한 동기. 타인의 평가를 중시하며 호감과 인정받기 위해 완벽한 모습 보여주려 하고 부정적 평가를 재난적으로 여김. 3. 타인이 비판적이고 사소한 실수에 자신을 싫어하고 멀리할 것이라는 믿음. 4.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 결국 회피적 대처방식 선택.

 

Clark와 Wells(1995)의 인지이론에서 과거 경험에 대한 3가지 주제의 역기능적 신념으로 1. 사회적 수행에 대한 과도한 기준의 신념 2. 사회적 평가에 대한 조건적 신념 3. 자기와 관련된 부정적 신념을 말합니다. 이 세 가지는 거의 자동적으로 연결되어 불안을 강화시킵니다.

 

이들은 1. 신체적 인지적 변화가 나타나 얼굴이 붉어지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정신이 멍해집니다. 2. 불안을 줄이고 부정적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해 방어적 행동, 안전행동을 합니다. 이는 오히려 부정적 인상을 주거나 불안을 증가시키는 역효과를 나타냅니다. 3. 주의가 자기에게 향하는 자기 초점적 주의가나타나 불안해하는 자신을 관찰합니다. 자기 관찰에 근거해 타인도 부정적으로 볼 것이라 생각하고 타인의 눈에 비치는 사회적 자기를 부정적으로 구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현실왜곡이 일어나고 3가지가 악순환으로 불안을 강화시켜 사회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이들은 면접 발표 같은 사회적 수행 이후 부정적인 수행을 곱씹는 사후 반추사고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자꾸 반복되고 의식에 침투하는 특성이 있어서 수치심을 유발하고 사회적 공포를 강화합니다. 이는 예기불안을 증가시키고 자기 효능감을 떨어뜨려 사회불안을 유지시키게 됩니다.

 

최근 연구에서 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긍정적 평가에도 두려움을 느낀다고 보고합니다. 주목을 끌까 봐 걱정하며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고 긍정적 사건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편향성이 있다고 합니다. 긍정적 평가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거란 예기불안을 지니게 하고 긍정적 평가도 부정적으로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
인지행동 집단치료가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인지적 재구성, 반복적 노출, 역할 연습, 긴장이완훈련 등으로 구성됩니다. 약물치료도 적용되는데 흔히 베타억제제 비롯한 삼환계 항우울제와 MAO억제제가 있고 최근 세로 노닌 재흡수 억제제가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인지행동과 약물치료 둘 다 유사한 치료효과가 있고 약물은 중단 시 재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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